전시 명 건축물 미술작품 도큐먼트: 오늘의 날씨
기간 2021. 09. 24. – 10. 17.
장소 팩토리2, 막집;project space
주최 태영건설, 엠시에타개발

기획 김그린
리서치 이혜연, 양희지
코디네이터 차정욱
그래픽 디자인 김유나
공간 디자인 심승연
집기 제작 무진동사
제작 매니저 이지원
영상 금다듬
인터뷰 에디터 빈센트 안

참여 작가 김에김 | 김치앤칩스 | 이동훈 | 이상혁 | 정성윤 | 차승언 | 최경주·윤라희 | 홍승혜 | A Kassen | AVPD | BARE | Jorge Mañes Rubio | Mimi Jung | Randi & Katrine | SoA
음악 김다움 <잔향>
사진 텍스처 온 텍스처
일러스트레이션 민정화

자문 홍보라
후원 온그라운드, 팩토리2
도움주신 분들 김성현, 김소현, 김창섭, 박소형, 신광순, 여종환, 이흥선, 정상훈, 조병수, 한종윤

《건축물 미술작품 도큐먼트: 오늘의 날씨》는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는 전시이다. 퍼블릭아트를 중심으로 주제와 장소 리서치, 기획, 실행, 커미션 등 프로젝트 전반의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 기획팀, 팀팩토리(Team Factory)는 2018년부터 최근까지 광명 유 플래닛(U Planet) 복합단지 내 ‘오늘의 날씨’라는 주제 아래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의 일환으로 3년에 걸친 퍼블릭아트 프로젝트 《오늘의 날씨》를 총괄 진행한 바 있다. 《건축물 미술작품 도큐먼트: 오늘의 날씨》는 그 과정과 기록을 담은 전시이다.

《오늘의 날씨》를 통한 3년에 걸친 태영건설과 기획팀 팀팩토리, 참여 작가 및 여러 관계자와의 긴밀한 협업은 과정이나 방식에 있어 관례적으로 운영되어 온 건축물 미술작품의 접근법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였다. 이는 조경과 건축의 실행 단계 이전부터 예술이 개입하여 일관성 있는 주제의 예술경험이 가능한 매력적인 미디어 & 아트밸리로서의 정체성이 확립된 프로젝트이다.

주제는 ‘오늘’이라는 현재성과 시간, 장소, 사회적 조건 등을 초월한 인류의 절대적 공동 조건인 ‘날씨’를 주제로 설정했다. ‘오늘의 날씨’라는 주제 하에 예술을 통해 매일을 살아가는 장소를 경험하고 그 경험을 공유하며 공동의 기억을 만들어가고자 했다. 예술이 감상의 대상이나 장소를 표식하는 방식이 아닌, 장소를 경험케 하는 장소와 삶 사이의 매개체로 역할 하는 것이다. 전시는 팩토리2와 바로 맞은편 프로젝트 스페이스 ‘막집’에서 동시 진행되는데, 광명의 퍼블릭 아트 프로젝트 《오늘의 날씨》의 건축물 미술작품 15점을 사진, 영상, 일러스트레이션, 모형, 재료 등을 통해 선보인다.

무엇보다 본 전시를 통해 현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의 참여 주체인 건축주, 건축가, 작가, 기획팀 등의 입장과 퍼블릭아트 기획에 있어 새로운 시도를 진행해오며 생긴 질문과 생각을 담았다.

©️Geum Dadeum
©️Geum Dadeum
©️Geum Dadeum
©️Geum Dadeum

1 과정 PROCESS
이 도큐먼트는 광명 KTX역 인근 신설되는 대형복합단지 유 플래닛의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의 일환으로 진행한 《오늘의 날씨》프로젝트를 기록한다. 2018년 12월부터 2021년 7월까지 3년에 걸쳐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건축주 태영건설과 엠시에타개발, 설계 희림건축과 서안조경, 시공 태영건설, 건축물 미술작품 기획팀 팀팩토리, 참여 작가의 협업을 통해 추진되었다.

©️Geum Dadeum
©️Geum Dadeum

2 입장들 INTERVIEW
일반적으로 건축물 미술작품을 진행하는 방식은 건축주가 전문 에이전시에 전체 과정을 의뢰하거나 혹은 직접 작가와 작품을 선정하여 행정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 《오늘의 날씨》는 대규모 복합단지 유 플래닛 조성에 참여하는 주체들에게 건축물 미술작품 프로젝트에 직·간접적인 참여를 요청하였다. 건축과 조경 계획을 미술작품의 기획과 연결하여 진행하는 것은 건축주, 설계자, 기획자, 작가, 현장 시공팀 모두에게 낯선 방식이었지만, 하나의 장소를 만드는 것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각자의 전문 영역 안에서 생각을 공유하고 지원했다.

인터뷰는 프로젝트의 참여 주체가 지난 경험에서 발전된 생각에 대해 말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확장해나갈 수 있는 방향을 제안한다.

인터뷰 참여자
건축주 태영건설, 엠시에타
기획자 홍보라《오늘의 날씨》예술감독
설계자 희림건축 이종환 이사, 서안조경 신광순 이사
현장 시공 태영건설 김창섭 팀장
작가 정성윤, SoA, 최경주+윤라희

©️Geum Dadeum

3 작품 RESULT

작품들
《오늘의 날씨》는 공예, 조각, 설치, 미디어 사운드 등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각예술 작가, 건축가, 공예가, 디자이너, 판화가,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참여하여 날씨의 변화가 자아내는 풍경을 표현하고, 동시에 변화무쌍한 환경에 노출되어도 오랜 시간 견딜 수 있는 재료의 물성과 제작 방식을 탐구하였다.
2021년 11월 유 플래닛 단지의 개장을 앞두고, 사진가 텍스처 온 텍스처와 일러스트레이션 작가 민정화의 시선으로 《오늘의 날씨》작품을 담았다. 두 작가가 그린 이미지의 조각들 사이에서 서로 다른 형식과 태도의 작품들이 하나의 주제로 연결되어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풍경을 상상해 본다.

©️Geum Dadeum

재료
건축물 미술작품에서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작품에 사용하는 재료에 대한 리서치가 필요하다. 《오늘의 날씨》는 재료와 제작 방식을 리서치하고 작가들과 공유하였다. 작가들은 재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주제를 해석하였다.

©️Geum Dadeum

나가는 말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행정가와 연구자의 발제를 바탕으로 방안을 모색하고 조례를 개정하는 가운데,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제도의 참여 주체인 민간에서 직접 새로운 사례를 만들고, 그 경험에서 비롯된 생각과 개선 방안에 대한 제안을 기록하여 공유하는 일이 수반되어야 한다.

광명 건축물 미술작품 프로젝트에 대한 기록은 민간과 공공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다음의 시도를 맞이하고, 기획자는 유연한 추진 구조를 세워 제도의 설립 취지를 충족함과 동시에 작가의 작품 활동이 존중받을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작가는 더 넓은 관람객을 위한 작품 활동의 연장선을 보여주며, 작품을 관리하는 주체들의 공감을 얻어 작품이 더욱 오랜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는, 이 모든 것을 작동하게 하는 촉발점으로 역할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건축물 미술작품이 일상의 공간에서 미술작품을 경험하며 장소에 대한 기억으로 공공장소에 대한 시민의 개별적인 관계를 쌓아가도록 하는 가장 근본적인 역할에 대해 다시금 재고하여 미술작품이 어떠한 역할을 할지에 대한 생각을 바탕으로 제도를 이행할 수 있는 알람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