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gido

최경주 · 윤라희 | Choi Kyungjoo · Yoon Rahee
2021, 아크릴, 적동, 석재 | Acrylic Block, Red Copper, Stone
5000(W) x 3000(D) x 1730(H) ㎜

©️Texture on Texture

일기도(日氣圖 /日記圖)는(1) 날씨를 기상 기호로 사용하여 기록한 일기도와(2) 하루하루의 자전적 서사를 기록한 그림일기를 중의적으로 나타낸다. 작품은 날씨를 객관적으로 기록하는 일기도와 일상 속 개인의 하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날씨를 은유적으로 기록한 일기에서 시작한다. 날씨를 대하는 방식은 상반되지만 기상기구의 일기도, ‘기운 기(氣)’와 일상을 기록하는 ‘기록할 기(記)’는 묘하게 방향이 서로 바라보고 있고 그 접점에 우리가 존재한다. 작품은 하나의 보편 상징인 일기기호의 변주로, 개개인의 심상은 상충된 재료의 결합과 정형과 비정형이 공존하는 형태로 표현되고 다양한 형상의 빛과 그림자로 리드미컬하게 변화한다.

Ilgido in Korean can signify both (1)the weather chart which records the weather by using weather symbols, and (2)the diary in drawings depicting the everyday narrative of oneself. The work begins with the objective record of weather and the metaphoric diary of a personal daily life in which the weather influences a great deal during the day. Even though both meanings of Ilgido would face the weather in a different manner, the energy and documenting act are strangely headed in the same direction, and we exist at the point of contact between the two. The installation is a variation of universal weather symbols, and individual mind and emotions are expressed through the combination of contrasting materials, the form where the regular and the irregular coexist. The whole changes rhythmically with the help of various light and shadow shapes. 

자전적 기록을 그림으로 표현한 일기도

최경주 · 윤라희
판화를 기반으로 작업하며 이를 입체 조형과 제품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활동을 하는 작가 최경주와 아크릴, 금속, 대리석 등 산업 재료의 물성을 다루어 오브제로 제작하는 공예가 윤라희가 팀으로 협업했다.

Choi Kyungjoo · Yoon Rahee
The two collaborated as a team for the project; print artist Choi Kyungjoo expands printmaking to the realm of three-dimensional modeling and products, and craftsman Yoon Rahee experiments with the materiality of industrial material such as acrylic, metal, and marble, and produces unique objects.  

최경주
전통 판화를 기반으로 작업하며 판화가 주는 평면적 이미지를 입체 오브제 및 모빌 등으로 구현한다. 판화 레이블 Artsit Proof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창작자와의 협업을 통해 전시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유의 미감을 판화에 국한하지 않고 장르 간 경계를 넘나드는 활동을 하며 확장가능한 브랜드로 구현하는 것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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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라희
재료와 형태를 조합하고 분리하는 작업을 통해 특정한 내러티브와 유연한 기능을 담아내는 독립 디자이너 윤라희는 2017년 STUDIO RA를 런칭했다. 오브제는 다양한 재료를 실험하며 작가의 손, 한국의 소규모 공방, 서울 도심의 기술자들에 의해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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